국토교통부가 서울 위례∼신사선과 신림선을 포함한 서울시의 경전철 사업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서울시의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시가 보완해 국토부에 제출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에 대해 24일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30일에 고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부터 신사역을 잇는 총 연장 14.83㎞의 노선으로 건설되며 정거장 수는 11개로, 이 중 6개는 청담역·봉은사역·삼성역·학여울역·가락시장역 등이 환승역인데요. 위례선은 우남지선을 추가해 연장이 5㎞에서 5.44㎞로 길어졌고 사업비는 2412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이와 함께 위례신도시 22단지와 24단지를 관통하는 지상 '트램(전차)' 형태로 건설되며 복정역부터 마천역을 잇는 총 연장 5.44㎞의 노선인데요. 신림선과 서부선 간 환승연계도 새롭게 확정됐으며 연계시설 건립 비용은 서부선에 포함하기로 했고, 또 난곡선과의 직결지점에 환승 정거장을 추가로 만들고 일부 정거장의 위치를 조정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문기관, 관계기관, 국가교통실무위원회의 검토를 거쳤고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실무협의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곧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노근 의원은 "경전철 기본계획이 확정되는 데 2년간 시간이 허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서울시장은 경전철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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