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북한실체를 인정하는 남북관계기본법안을 제출한 정문헌 한나라당 의원이 주위에서의 반응에 상당히 놀란 표정이다.

이날 언론보도 이후 정 의원은 동료의원들과 언론기자들로부터 쏟아지는 전화에 이렇게 파장이 있을 줄은 몰랐다는 반응.

또 총 17명이 사전에 서명했는데, 이런 내용이 있은 줄도 모르고 서명했던 일부의원들로 부터 확인전화를 받기도 했다. 또 이 과정에서 1~2명 정도는 서명을 철회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이 법안을 당내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쳐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언론보도에 ´3일 제출´이 들어가는 바람에 결국 이날 오후 늦게 국회에 법안을 제출했다.

또 이날 중앙일보 단독보도는 정 의원실 보좌관과 중아일보측의 협조로 진행, 연합에서 받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한편, 정문헌안은 당초 열린우리당 임채정안에 맞서기 위해 당에서 검토를 지시해 작성됐고, 통외통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들은 지금 이 시기에 제출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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