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메르스로 인한 경기침체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공포심 극복이 선결과제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여·야, 민·관이 협업할 수 있는 거국적 협력네트워크를 제안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메르스로 인한 경기침체가 대한민국을 덮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앙과 지방, 여·야, 민·관을 포함하는 협업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특히 “7월 3일부터 열리는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훌륭히 치르면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이 메르스로부터 벗어났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광주유니버시아드를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국가이미지 회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거국적 협력네트워크로 정부와 여·야, 자치단체장을 포함하는 연석회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는 메르스와의 전쟁은 정부, 도지사나 시장·군수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르스 사태가 산발적이고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 응급대처의 시기는 지나갔고 물샐틈없는 시스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또한 이날 메르스 공포감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국민의 73.1%가 공공장소 방문을, 53%가 대중교통 이용을 꺼린다는 통계를 제시하며 다중집합장소에 27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긴급 투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민들의 공포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도는 22일부터 다중이 많이 모이는 지하철역과 야구장 등을 중심으로 열화상 카메라와 손 세정제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

한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조금만 더 힘내주시길 바란다. 완전종식이 되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