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돌보는 마음 절실 ”

【전남=전남인터넷신문/이지폴뉴스】“농촌에서 노후를 혼자 쓸쓸히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된다면 보람입니다.”

지도 지명중학교 제 25회 동창회(회장 이지홍)가 어르신 공경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명중 25회 동창생들은 지난 2일 동창회비로 관광버스 두 대를 빌려 지도읍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90명에게 1박 2일 무료 효도관광을 선사해 귀감이 되고 있다.

25회 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이지홍 회장은 “힘든 농사일로 지치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조그마한 위안을 들이기 위해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효친 관광을 주선했다”며 “어르신들이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마음이 흐뭇했다”고 말했다.

이번 관광에 참석한 김모(75·지도읍 자동리)씨는 “변변한 여행 한번 하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이런 행사로 여행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고맙고 더불어 살기 좋은 지도읍 만드는 커다란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오늘날 경로효친사상이 점차 퇴색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모범사례를 발굴해 고향을 지키는 젊은 친구들에게 귀감을 보이고 미풍양속으로 발전시키고 자기만 위하는 이기주의를 탈피해 진정으로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돌보는 마음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오는 9월 25일 추석명절에 고향에 계시는 부모형제 및 출향우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지도읍 한마음 큰잔치를 동창생들과 계획하고 있다”며 “여러 향우와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지도 버스터미널에 집결해 목포자연사 박물관을 시작으로 영암도자기 박물관, 보성녹차 밭을 거쳐 여수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여수 오동도와 순천낙안읍성을 관광을 하고 점심식사 후 함평 해수찜에서 건강에 좋다는 해수욕과 함평나비축체를 관람하는 순으로 일정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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