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버스노동조합이 25일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서울시가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비상 수송대책본부가 마련됐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23일 시내버스사업조합과 버스노동조합이 임금인상 등을 놓고 벌이는 협상이 타결되도록 노사를 설득하고 있다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비상 수송대책본부를 꾸렸다고 밝혔는데요. 시는 파업이 현실화되면 지하철과 마을버스 등 시내버스 외의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선 지하철은 출퇴근시간대 증편 운행하고, 막차시간도 평일 기준 오전 2시까지 연장하고, 공무원 등 공공기관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춘다고 하는데요. 마을버스의 첫·막차 시간도 60분 연장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또 자치구별로 전세버스 등을 임차해 출퇴근시간에 지하철 연계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는데요. 아울러 택시·자가용 이용자를 위해 개인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 해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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