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평해전'이 오늘(24일) 개봉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북방한계선(NLL) 남쪽의 연평도 인근에서 대한민국 해군 함정과 북한 경비정 간에 발생한 해상 전투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연평해전’이 일어난 날은 한국과 터키의 3, 4위전 경기가 열리던 날로 영화 ‘연평해전’은 실화와 실존 인물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해 현실감과 진정성을 더했다.

▲ 사진=영화 '연평해전' 포스터

리얼리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김학순 감독은 당시의 급박한 전투 상황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실제와 동일하게 제작한 고속정 세트,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성된 의상, 육해공을 넘나드는 다양한 촬영기법은 영화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연평해전' 속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는 실제 30분간 진행됐던 '제2연평해전'을 영화 속에서 동일한 시간으로 그려냈다는 점이다. 30분간의 해상 전투는 등산곶 684호로부터 기습공격을 받은 참수리 357호정이 긴박한 대응에 돌입한 순간부터 시작된다.

실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탄환과 포탄들, 27인의 참수리호 대원들의 절체절명의 순간이 생생하게 묘사됐다.

김학순 감독은 “'연평해전'은 역사적인 실화를 다룬 이야기인 만큼 전투가 시작될 때부터 끝날 때까지의 모든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했다. 리얼리티가 생명이라고 생각해 실제 전투 시간을 그대로 영화에 가져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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