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닭구이용 브로일러 닭도 오염

【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멜라닌 오염사료 문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미국 보건성은 300만이 넘는 통닭구이용 브로일러 닭이 멜라닌이 함유된 사료에 오염돼 있으며 지난 2월초부터 시중에 팔리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오염된 사료들은 38군데의 인디언농장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이중 30군데에서 기른 브로일러 닭이 수퍼마켓이나 레스토랑 등으로 팔려나갔다.

미식의약청(FDA)과 농무부는 “이 수치는 미국에서 사육되고 있는 전체의 5%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이나 집단사육된 돼지들에게도 피해를 주는지는 아직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으나 국민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이번 사건은 중국에서 멜라닌이 함유된 소맥분 사료를 먹고 미국에서 최소 16마리의 애완동물이 사망한 사건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 달 소맥 글루틴에서 발견했던 이후 애완동물용 사료 6000만박스가 반품될 처지에 있다.

FDA는 1만 4000마리 이상의 애완동물이 멜라닌 함유 사료를 먹고 발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소맥 글루틴의 수입을 금지시키는 한편 수사에 나섰다.

지난 주 농림부는 멜라닌에 결부된 애완동물 사료성분이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8개 지역 돼지농가에 공급되었다고 보고 격리 및 도축을 지시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산 멜라닌오염사료가 수입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아직 이에 대한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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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주장환 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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