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은 한국 인디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는 ‘서브컬처:성난젊음’전시를 서소문 본관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30일부터 8월30일까지 개최합니다. 전시 알아봤습니다.

 

- 인디문화의 과거 현재를 조망한다구요.

= 그렇습니다. ‘서브컬처: 성난젊음’은 X세대 신드롬과 서태지의 출현 등 대중문화 황금기와 함께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참사 그리고 IMF의 조짐이 감돌던 혼돈의 90년대 중반,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발생한 ‘인디문화’를 조명하는 전시라고 합니다.

 

- 어떤 작품들이 공개됩니까.

=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아워네이션’(감독 박형진)은 90년대 중반 사회변화상과 홍대 앞에서 발생한 인디음악 신을 중심으로 문화의 궤적을 추적하는 내용입니다.

또한 리서치를 근간으로 한 옵티컬 레이스(김형재, 박재현)는 특정 인물의 개인사와 수집품을 중심으로 홍대 앞과 인디문화를 데이터화해 인포그래피로 풀어내는 작업을 선보이구요.

이와 함께 이동연, 임동근, 심보선 등 여러 문화연구자가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해 90년대 중후반부터 지금까지 사회변화 양상에 따른 홍대앞 문화의 변화와 소비상권 발달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주택 등의 고급화)을 중심으로 문화적 지형도를 연구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 전시 일정 알려주시죠.

= 전시는 30일 다큐멘터리영화 ‘아워네이션’ 상영을 시작으로 2주 후인 7월14일 옵티컬 레이스의 리서치 설치물을 선보이며 7월28일 이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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