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월 30일 영국 런던소재 UN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실시된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5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선에 오른 덴마크 후보를 누르고 최종 당선된 임기택 후보자에게 축전을 전하고 당선자를 치하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박 대통령이 임기택 사무총장 당선자에게 축전을 보냈는데요.

= 그렇습니다. 축전에서 박 대통령은 당선 축하와 함께 해운·조선 등 해양산업의 국제규범을 정하는 국제해사기구의 수장으로 한국인이 처음 당선된 것은 해양강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인 쾌거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해양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세계적인 지도자로서 앞으로 더욱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 박 대통령의 적극적인 교섭활동이 선거 분위기를 유리하게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 네. 박근혜 대통령도 남미순방 등 정상외교 기회를 활용, 임 후보자에 대한 지지요청 등 적극적인 교섭활동을 통해 초기단계에 중립적인 국가들의 서면지지를 확보함으로써 선거 분위기를 우리나라 후보에 유리하게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 이번 임기택 후보자의 사무총장 진출은 WHO 사무총장 이후 최초로 알려졌는데요.

= 그렇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임기택(부산항만공사 사장) 후보자는 덴마크, 사이프러스, 케냐, 러시아, 필리핀(탈락 순)의 후보와의 경쟁 끝에 최종 당선됐습니다.

이번 임 후보자의 사무총장 진출은 WHO 사무총장 진출이후 최초의 UN 산하전문기구 수장 배출로 해운․조선 등 해사분야 국제규범자 역할 확대 및 이를 통한 국내 관련산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국가 브랜드의 상승과 우리나라 해사외교의 지평을 크게 확대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김중환 기자 / 임민환 기자l승인2015.07.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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