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1일 새누리당이 국회법 개정안 재의와 관련 투표 불참을 당론으로 정한 것에 대해 "유승민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의원을 얼라로 만들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새누리당 의원을 얼라로 만들지 말라는 경고를 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추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을 잘못 보필하는 개념없는 청와대 보좌진을 향해 '여러분이 얼라냐'고 했던 것처럼 자당 소속 160여명의 멀쩡한 한명 한명 헌법기관을 얼라로 만들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160명 헌법기관이 국회 출석만 하고 자리만 지키고 있다가 판단하고 선택을 결단해야 하는 순간에 아무것도 안 하고 집단 퇴장하면 헌법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는 거냐"고 따져 물으며 "차라리 배지를 던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유승민 원내대표는 삼권분립을 사수하는 의원들이 제대로 투표하게 자유투표에 맡겨야 한다"고 촉구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추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을 행사하며 발언한 '선거 심판론'과 관련 "9개월 남은 다음 선거에 배신자로 낙인 찍고 국민이 심판해 달라고 하는 건 대통령을 배신한 국회의원을 다음 선거에 낙선시켜라, 찍지 말라 하는 명백하고도 구체적인 선거법 위반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임혜린 기자 / 임민환 기자승인2015.07.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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