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협력사업, 생산현장에 깊숙이 전파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李起燮)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멘트 업계가 에너지절약 기술정보협력사업(ESP : Energy Saving through Partnership)을 적극 활용하여 총 2,155toe(약 3억6천만원)의 에너지절약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 에너지절약기술정보협력(ESP : Energy Saving through Partnership) 사업
유사 공정을 가진 제조업체들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업체의 에너지절약 신기술 또는 정보를 공동으로 연구․분석하여 현장에 적용하는 사업

’03년 10월, 쌍용양회공업(주) 영월공장 등 12개 시멘트업체 회원사로 시작된 ESP 양회분과 실무협의회는 올해 1사분기까지 총 55건의 에너지절약기술정보를 공유하고 11회의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동을 펼쳤으며, Kiln cyclone 개조 등 2건을 통해 이 같은 에너지절약 성과를 달성하였다.

양회분과 회원사들은 생산현장에서 인터넷을 이용, ESP를 통해 얻어진 에너지절약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생산과정에서 낭비되는 에너지 를 최소화하고 타 기업의 에너지절약 기술을 벤치마킹하여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대표적인 에너지다소비업종으로서, 지속적인 고유가로 인한 타격이 특히 큰 시멘트 업계가 ESP협력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공동으로 타개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어서 더욱 의의가 크다.

양회분과 회원사인 한일시멘트(주)의 정경용 과장은 “ESP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회원사의 에너지절약 실증사례, 기술세미나 자료 등 다양한 에너지관련 자료와 에너지절약 아이디어를 얻고 있어 고유가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에너지절약정보의 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또한 에너지관리공단 수요관리실 관계자는 “ESP사업을 통해 업체간 에너지기술정보 공유가 용이해졌으며,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타 업체의 기술정보를 벤치마킹할 수 있어 생산현장 직원들의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식제고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ESP협력사업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폴뉴스 박지은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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