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대우증권)선수가 코리아오픈 단·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영식 선수가 코리아 오픈에서 두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였죠. 

=예, 정영식은 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5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슈퍼시리즈 코리아오픈 국제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주세혁(삼성생명)을 4-1(11-9 11-1 9-11 11-9 11-8)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7년 대회의 오상은 이후 8년만입니다.

정영식은 앞서 열린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도 김민석(KGC인삼공사)과 짝을 이뤄 조승민(대전동산고)-김민혁(삼성생명)조를 3-2(9-11 11-9 11-8 7-11 11-6)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코리아오픈에서 한국 선수만으로 이뤄진 조가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한 것도 2007년 대회의 오상은-이정우조 이후 8년만의 일입니다.

-그럼 정영식 선수가 이날 경기를 어떻게 풀어갔는지 알려주시죠.

=정영식은 이날 단식 결승에서 주세혁에게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주세혁의 끈질긴 수비를 이겨내고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세를 잡았습니다.

이어 2세트를 큰 점수차로 잡은 이긴 정영식은 3세트를 접전 끝에 내줬으나 차분하게 4, 5세트를 가져가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여자는 단식과 복식은 모두 준결승 진출에 그쳤다고요.

=그렇습니다. 단식에서 열일곱 살 귀화 선수 최효주(삼성생명)가 이토 미마(일본)와의 4강전에서 0-4(7-11 8-11 10-12 5-11)로 완패했습니다. 결국 후쿠하라 아이(일본)가 이토를 결승에서 4-0으로 완파하고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복식에서는 최효주-이시온(대우증권)조와 전지희(포스코에너지)-양하은(대한항공)조가 모두 일본 선수들에게 가로막히며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

복식 결승에서는 히라노 미유-이토조가 하야타 히나-사토 히토미조를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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