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9일 청년들과 함께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며 청년실업 문제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등 유능한 경제정당 면모 부각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문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카페에서 '진짜 경제가 나타났다-청년 알바와의 대화'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의 고충을 들은 후 제도개선을 약속했다고요.

=그렇습니다. 문 대표는 "대한민국은 청년실업 110만명, 알바생 60만명 시대라고 한다. 청춘은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찬란해야 하는 시기인데 이 시대 청년들은 너무나 아프고 고단하다"며 "그런 현실 앞에 정치인이자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년들의 열정과 희망을 지켜주고 꿈을 활짝 펼칠 수 있도록 희망을 만들어드리는 것이야말로 우리 정치가 해야될 최우선 과제"라며 "청년들의 희망은 역시 좋은 일자리에서 부터 생겨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일자리가 조금 늘어난 것은 대부분 5~60대 시간제 일자리고 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었다고요.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일자리가 조금 늘어난 것은 대부분 5~60대 시간제 일자리고 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었다"며 "청년 일자리를 느리기 위한 국가 차원의 아주 대담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학자금 제도도 우리당 의원들이 여러 법을 발의해 둔 상태"라며 "청년들이 문제제기를 해 주면 관련 제도를 더욱 더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직접 커피를 만들고, 서빙을 하는 등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며 청년들의 고충을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임혜린 기자 / 임민환 기자l승인2015.07.09 17:13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