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지역커뮤니티를 구축한다

[충남=천안일보/이지폴뉴스]충남도는 5. 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道內거주 외국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이완구 도지사와 충남교육청·농협중앙회충남지역본부·충남도 새마을회·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합동 보고회 및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예산군에 거주하는 일본인 여성 결혼이민자 오가와 데루요씨의 한국문화의 이해와 한국정착 애로사항 사례발표 및 충남도 각 실·국장들의 소관사항 보고에 이어 유관기관 보고, 토론·협의, 도지사 마무리 순으로 진행되었다.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실무협의회와 기관별보고회에서 도출되었던 중복성 행사지원 문제 등 업무조정 협의와 보완 발전방안 및 올해 도내거주 외국인을 위한 활성화 대책 등 앞으로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우리 이웃으로 살아가 수 있는 지원방안 등을 논의 하였다.

2007년 道 및 유관기관이 추진하는 외국인을 위한 주요사업 내용을 보면 총 23개 사업에 49억원(국비18억, 도비 8억, 시·군비 22억, 자비 1억)이 투입되며, 신규사업으로 외국인 화합한마당축제 등 6건 25억원과 계속사업 17개 사업에 24억원이 투입되어 도내거주 외국인 삶의 질 향상과 다문화 지역커뮤니티를 구축한다.

각 분야별 사업내역을 살펴보면 ▲여성가족정책관 여성결혼이민자 정착 지원사업 ▲경제정책과 근로자복지정책 ▲보건위생과 무료진료사업 ▲교육청 원어민보조교사 및 다문화프로그램운영 ▲농협중앙회 무료건강검진 ▲새마을회 어울 한마당 ▲충남자원봉사센터의 외국인자원봉사활성화 대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내거주 외국인을 위한 사업을 가장 많이 추진하는 여성가족 정책관실의 여성결혼 이민자를 위한 한글·문화교실운영과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에서도 올해 1억원를 투입 다음 달 까지 9개 시·군(공주·아산·서산·논산시, 연기·서천·예산·태안·당진군)을 순회하며 250쌍 부부를 대상으로 23개 항목의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건강검진시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여성결혼이민자를 활용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道관계자는 “1회 추경에 외국인들의 한국생활 정착을 돕기 위한 생활 가이드북 지원과 외국인 한마당 축제행사 개최를 위해 1억3천만원을 계상하였으며, 앞으로 5월중 도내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기초 실태조사와 지원조례 제정, 생활가이드북 지원, 외국인화합 한마당 축제 개최 등으로 외국인 들이 우리 이웃으로 도민의 품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26,411명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시군별로는 천안 7,870명, 아산 5,552명, 당진 2,242명, 공주시 1,532명 등 順이며 국적별로는 중국 10,004명, 베트남 2,991명, 태국 2,454명 등 順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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