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 살린 관광명소로 부각

[천안=천안일보/이지폴뉴스]조선후기의 실학자이자 천문학자로서 천안시 수신면에 생가를 두고 있는 담헌 홍대용 선생의 탐구정신을 계승하고 업적을 기리기 위한 테마과학공원이 조성된다.

천안시는 4일 오후2시 시청 상황실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용역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대용 테마과학공원 조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사 관계자로부터 여건 및 현황분석, 입지 타당성 검토, 세부 추진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듣고 참석자간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앞으로 천안시는 용역보고를 토대로 부지 선정 등 세부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오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천문관과 천문공원, 주차장 등을 갖춘 테마과학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천문관에는 관측실과 천체투영실 등이 설치되고 체험교육실, 기념전시실, 근대 천문관련 기기 전시실과 함께 망원경, 관측돔 등을 갖추게 된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테마과학공원이 홍대용 선생으로 대표되는 근대 천문학이 고 천문학과 현대 천문학을 잇는 가교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홍대용 선생의 천문학적인 업적을 쉽게 이해하면서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천안시는 지역특성을 살린 테마과학공원을 관광명소로 부각시키면서 시민들의 과학기술문화 체험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전국적으로는 한국천문연구원 2곳, 공립천문대 8곳, 사설천문대 9곳 등 19곳이 개관 운영되고 있으며 8곳은 건립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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