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 대통령 사면 지시에 “적극 환영”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가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사면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사면의 범위와 대상의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8·15 광복절 계기에 사면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요.

=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금 국민들의 삶에 어려움이 많은데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사면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련 수석비서관들에게 사면 범위와 대상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박 대통령 임기중 두 번째 특별사면권 행사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 이날 회의를 통해 '광복절 특사'를 공식화한 것입니다. 이번에 특사가 이뤄지면 지난해 1월에 이어 임기 중 두 번째로 박 대통령이 특별사면권을 행사입니다. 지난해 1월에 실시된 설 특별사면은 서민 생계형 사범 등에 한정됐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메르스 사태와 그리스 재정위기 등 대내외적인 여건 악화로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정부가 '경제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가운데 경제단체가 사실상 기업인 특사를 요구하는 시점에 사면 방침이 나왔다는 점에서 대상에 대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새누리당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환영의 의사를 보였는데요.

=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13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 사면 지시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적극 환영한다.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화두로 공감하는 바이다”고 말했습니다.

 

-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사면의 대상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 박 대변인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국가에너지를 결집해야 함을 강조하며 “ ‘정치형 사면’이 아닌 ‘국민통합형 사면’, ‘국가발전형 사면’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 대변인은 “정부는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눈높이에 맞는 전향적인 논의를 해주길 바란다. ‘통 큰 사면’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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