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그리스에 71억6000만유로 규모의 브릿지론(단기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EU의 지원으로 그리스가 일단 디폴트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C 부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28개 회원국들이 그리스에 대한 브릿지론에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EU의 브릿지론은 유럽재정안정화기구(EFSM)를 통해 오는 20일 제공되며 최장 3개월 만기로 지원됩니다.

그리스는 이로써 860억유로 규모인 3차 구제금융을 지원 받기 전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체납을 해소하고 임박한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채무를 상환할 수 있게 됐는데요. 그리스는 지난달 30일 시한까지 IMF에 대한 채무 상환에 실패해 기술적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고, 오는 20일 그리스는 ECB에 35억유로의 채무를 상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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