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합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중미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과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정무, 경제·통상, 인프라, 개발, 교육, 과학기술, 국제무대 협력 등 분야의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중미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눕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4월 박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 이후 중남미 국가들과의 교류 확대, 지난 6월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선언 이후 우리 기업들의 중미시장 진출 기반 조성 등 정부의 외교 지평 확대 및 중남미 국가들과의 호혜적 상생협력 강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에르난데스 대통령 방한은 3번째 정상 방문이라고요.

=그렇습니다. 온두라스는 1962년 4월 수교 이래 국제무대에서 우리 입장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전통적 우방국으로, 이번 에르난데스 대통령 방한은 1997년 카를로스 로베르토 레이나 대통령과 2011년 포르피리오 로보 대통령에 이어 3번째 정상 방문입니다.
지난해 1월 취임해 지난 19일부터 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을 첫 공식 방문국으로 지정해 22일까지 머뭅니다. 이어 22~23일 일본을, 23~25일 대만을 각각 찾습니다.

임혜린 기자 / 임민환 기자l승인2015.07.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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