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90.1% ‘초.중.고교 시절 사교육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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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90.1% ‘초.중.고교 시절 사교육 받았다’
  • 황인석 기자
  • 승인 2007.05.07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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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이 지방보다 높아
[천안일보/이지폴뉴스] 대학생 10명중 9명이 초.중.고교 시절 사교육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다 ‘사교육 공화국’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교육전문 취업포털 에듀잡(www.edujob.com)이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www.campusmon.com)과 전국 남녀 대학생 1,129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90.1%(1,017명)가 ‘초.중.고교시절 사교육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사교육 경험이 없다는 대학생은 9.9%에 불과했다.

특히 성별로는 여학생들의 사교육 경험 여부가 92.5%로 남학생 86.4%보다 6.1%P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지역(*고등학교 졸업지역 기준) 학생들의 사교육 비율이 94.4%로 지방 86.1%에 비해 8.3%P나 높았다.

세부 지역별로는 △대구(98.1%) △경기(96.9%) △울산(95.2%) △서울(94.3%) △대전(94.1%) △광주(93.6%) 등 주로 대도시 지역의 사교육 비율이 높았으며, 이 외 △충남(92.3%) △경남(89.5%) 지역도 타 지역에 비해 사교육을 받았던 대학생들의 비율이 높았다.

반면 △제주(50.0%)와 △강원(74.1%) △경북(77.8%) △전남(78.0%) 지역 학생들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교육 경험 비율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교 소재지별로는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들(92.1%)의 사교육 경험 여부가 지방대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들(88.5%)에 비해 3.6%P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교육 경험이 있다고 답한 대학생(1,017명)을 대상으로 사교육을 받았던 시절에 대해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중학교 시절이 응답률 80.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고등학교 시절도 76.2%로 많았다. 이외에 △초등학교 시절 67.3% △대학재수 시절 32.6% △유치원(취학전) 26.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받았던 사교육의 종류로는(*복수응답) 학원이 97.0%로 가장 많았으며, △과외 61.7% △방문학습지 46.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교육과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생활지도’나 ‘진로상담’ 부문에서는 공교육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고, ‘학습정보 제공’이나 ‘대입준비’, ‘학습교재’ 등에 대한 신뢰도는 사교육기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교육시설’ 부문에서는 학교와 학원이 ‘비슷하다’는 응답이 34.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학원이 우월 34.2% △학교가 우월 31.4% 순으로 비슷한 비율로 조사됐다.

‘생활지도’ 측면에서는 학교가 우월하다는 응답이 63.1%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훨씬 높았으며, 이 외에 △비슷하다 20.6% △학원이 우월하다 16.3% 순이었다.

‘수업의 질’에 있어서는 학원이 우월하다는 응답이 54.7%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비슷하다 27.2% △학교가 우월하다 18.2%였다.

‘학습교재’에 있어서도 학원이 우월하다는 응답이 57.3%로 많았으며, ‘학습정보 제공’ 측면도 64.2%가 학원이 우월하다고 응답했다.

이 외에 대입준비(62.9%)나 학교 내신성적 향상 기여도(45.8%)도 학교보다 학원이 우월하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교사의 실력에 대해서는 ‘비슷하다’는 응답이 40.3%로 가장 많았으나, 다음으로 학원이 우월하다는 응답도 38.4%로 많았다.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애정이나 열정에 대해서도 학원이 우월하다는 답변이 42.9%로 많았으며, 반면 학교가 우월하다는 답변은 28.8%에 그쳤다.

한편, 대학생들에게 ‘다시 수험생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떤 교육 기관을 선택해서 입시 준비를 하겠냐’고 질문한 결과, ‘공교육과 사교육’을 병행하겠다는 응답이 44.6%로 가장 많았으며, △사교육기관 28.7% △공교육 기관 15.2% △독학한다 11.4%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캠퍼스기획팀 최창호 팀장은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상당수 대학생들도 취업 과외를 받는 것이 현실인 것처럼 90% 이상의 수험생들이 사교육을 활용하는 것은 어찌보면 치열한 입시 경쟁하에서는 당연한 것이다."면서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한 가지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은 수험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대학생들의 상당수 응답은 공교육과 사교육 모두 병행해서 수험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 점이다. 이는 사교육만을 의지하는 일부 수험생들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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