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가 전 세계 25개국 1만3603명의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 비자 글로벌 여행 계획 설문조사’에서 한-중-일 세 나라의 여행 패턴이 모두 다르게 나타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먼저 한국의 해외 여행객들은 트렌드부터 알려주시죠.

= 비자에 따르면 한국의 해외 여행객들은 최근 2년 동안 총 5번의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평균 3회보다 높은 수치로, 한국 여행객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 전체 여행 경비를 먼저 설정하고 그 안에서 최대한 소비하려고 하는 실용주의적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또한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여행지는 일본(36%), 중국(22%), 미국(21%), 홍콩(19%) 괌(18%) 순이며 여행지에서 주로 하는 활동으로는 관광(71%), 쇼핑(62%), 현지 유명 레스토랑에서 식사(55%)라고 응답했습니다.

 

- 중국의 트렌드는 어떻습니까.

= 중국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 여행지는 일본(34%), 캐나다(34%), 한국(31%), 홍콩(27%), 호주(26%) 순이며 패키지여행(35%)보다는 자유여행(65%)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여행 경비로 전체 글로벌 평균의 두 배가 넘는 4789달러를 지출해 가장 씀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여행객들은 하고자 하는 활동들을 먼저 결정하고 그에 필요한 여행비용을 나중에 산출한다고 답했습니다. 여행지에서는 주로 쇼핑(63%), 관광(61%), 저녁 외출(57%)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일본의 해외 여행객들은 장거리 여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요.

= 맞습니다. 이들은 미국(36%)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평균 여행 경비는 3165달러로 오히려 중국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항공, 숙박비용을 줄이고 현지에서 쇼핑(64%), 관광(56%), 식사(48%)등에 대부분의 비용을 투자하기 때문인것으로 밝혔습니다.

또한 숙박에 있어서 한국(41%)과 중국(62%)의 여행객들이 4성급 이상 호텔을 가장 선호하는데 비해 오히려 일본 여행객은 1~3성급(49%)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안 제이미슨 비자코리아 사장은 "한국의 여행객들이 알뜰한 여행준비로 가장 자주 여행을 다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비자가 한국의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53%)하는 브랜드라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며 또한 그에 따른 책임감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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