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부터 서울시내에서 배기량 2800㏄ 이상의 리무진급 '고급택시'가 운영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기본요금 7500~8500원인 리무진 고급택시가 운영된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고급택시 100대를 시범운영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는데요. 앞서 시는 지난 4월 고급택시 운영법인인 '하이엔'을 설립, 지난달 유상증자를 단행했습니다. 하이엔은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한국스마트카드(KSCC)가 공동출자한 법인입니다.

이번에 운행될 고급택시는 배기량 2800㏄ 이상의 리무진급 승용차인데요. 이 택시는 일반택시처럼 시내를 배회하며 영업하지 않고, 모두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고급택시의 요금은 자율신고제이지만, 시는 모범택시(기본요금 5000원)의 1.5~1.7배 수준으로 결정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고급택시의 기본요금은 7500원~8500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운수종사자는 월급제로 운영된다고요?

= 네. 시는 시범운영에 앞서 당분간 운수종사자 선발·교육도 진행하는데요. 하이엔은 고급택시 운영을 위해 운수종사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이들은 각자 택시회사 소속이지만 하이엔의 회원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아울러 고급택시 운수종사자들은 완전월급제로, 일반택시(약 215만원, 세전)의 1.3배~1.4배의 월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 관계자는 "고급택시인 만큼 사고 경력이 없고, 서비스 정신 교육을 이수한 양질의 운수종사자를 뽑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교육은 항공승무원급으로 강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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