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인제 노동시장 선진화 특별위원장이 3일 "모든 게 다 완벽한 개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요.

=그렇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하르츠 개혁 모델 방식에 대한 부작용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하르츠 개혁은 정부가 강력하게 실업급여를 줄이면서 직업교육, 직업알선, 직업을 가지라고 하다보니 비정규직이나 질이 낮은 일자리가 많이 생겼다"며 "실업률은 많이 떨어졌지만 노동시장의 질은 많이 저하됐다는 비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여당이 추진중인 노동개혁이 청년실업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요.

=그는 또 '정부여당이 추진중인 노동개혁이 청년실업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거 한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청년실업이 해결된다고 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모든 경제시장의 기반이 노동시장이다. 결국 사람과 사람 관계인데 거기가 불안정하고 경직돼 있으니 자본가들이 한국 노동시장에 대한 신뢰가 많이 저하돼 있다"며 "노동개혁을 하는 것은 기업이나 투자자들에게 굉장히 좋은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가 많이 활성화되고 기업 활동이 왕성해지면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 노동개혁 특위와 관련, "현재 야당이 특위를 구성하는 중이다. 당장 급하게 만날 일은 없다"며 "앞으로 필요하면 언제든지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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