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세계적인 수영 선수 쑨양이 세계선수권 자유형 남자 400m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쑨양이 세계선수권 자유형 남자 400m에서 정상에 올랐다고요.

=예, 쑨양은 3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남자 400m에서 3분42초58로 터치패드를 찍어 2위 제임스 거이(영국·3분43초75)를 무려 1초 이상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이로써 2년 전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에서도 이 종목 정상에 올랐던 쑨양은 2연패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3위는 3분44초59로 들어온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에게 돌아갔습니다.

-쑨양이 어떤 경기를 펼쳤는지 간단히 알려주시죠.

=예선에서 3분44초99로 1위를 차지한 쑨양은 결승에서 300m까지 2위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스퍼트에서 폭발적인 힘을 내며 1위를 달리던 거이를 350m에서 따돌렸습니다. 결국 400m를 완주했을 땐 다른 선수들을 최소 1.17초 차로 벌리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차지했던 하기노 고스케(일본)는 부상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 불참했습니다.

이로써 쑨양은 2012 런던 올림픽과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 지난 해 인천 아시안게임, 이번 카잔 세계선수권까지 메이저대회 4연속 우승을 일궈내며 자유형 400m 최고임을 과시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