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관장 문영호)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말과 글을 통해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합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을 광복절 주간으로 정했다죠.

= 그렇습니다.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2회)에 2층 상설전시장 입구에서 시작되는 ‘한글사랑’ 특별 전시해설은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한글을 지키고 알리기 위한 선조들의 노력과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유물이야기로 진행됩니다.
한글만으로 발간한 독립신문, 구한말에 창간돼 국채보상운동의 중심역할을 했던 대한매일신보, 지난 1910년대 편찬된 현대 국어사전 원고인 말모이 원고, 일제 강점기 조선어 말살 정책에 맞서 한글을 보존하고자 했던 주시경 선생과 국어학자들의 염원이 담긴 조선어학회의 조선말 큰 사전, 한글(잡지) 등이 전시됩니다.

 

- 8월 12일 문화가 있는 수요일에는 어떤 행사가 준비됩니까.

=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 독립의 열망을 담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을 주제로 국악공연을 선보일 예정으로, 가야금 오케스트라인 숙명가야금연주단이 경기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해금 협연으로 연주합니다.
그 외 대중에게 친숙한 세계민요, 가요 등을 25현 가야금의 아름다운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공연은 오후 4시부터 국립한글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 간단한 해설과 함께 무료로 진행됩니다.
 

- 광복절 당일 행사는요.

= 광복절인 오는 15일에는 박용규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조선어학회의 언어독립투쟁’에 대한 강연을 준비, 강연 이후 참가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강연 참여는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 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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