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영을 대표하는 쑨양(24)이 2015 세계선수권 자유형 남자 200m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쑨양이 자유형 남자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요.

=예, 쑨양은 4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경영 사흘 째 자유형 남자 200m 결승에서 1분45초20의 기록으로 1분45초14로 들어온 제임스 거이(영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종목 세계기록 보유자(1분42초00) 폴 비더만(독일)은 1분45초38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지난 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2위에 머물렀던 쑨양은 메이저대회 자유형 200m에서 3연속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이날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따로 있었죠.

=그렇습니다. 이날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자유형 여자 15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한 18세 소녀 케이티 레데키(미국)였습니다. 전날 예선에서 15분27초71을 기록, 자신이 지난 해 8월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 15분28초36을 0초55 앞당겼던 레데키는 하루 뒤 열린 결승에서 15분25초48로 터치패드를 찍어 또 다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레데키는 불과 20여분 뒤 열린 자유형 200m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전체 6위를 차지해 결승에 오르는 괴력을 선보였습니다.

한편, 호주는 이날 열린 배영 남·여 100m를 모두 석권하며 금메달 3개로 경영 종합 1위를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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