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5일 전날 별세한 고(故)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오직 당의 단합과 승리를 위해 힘써주신 고인의 뜻을 깊이 기리며 이제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빈다"고 추모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 전 대표의 빈소를 찾았다고요.

=그렇습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 전 대표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박 전 대표께서 이렇게 위중하신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어제(4일) 돌아가셨다는 말씀을 듣고 마음의 충격이 컸고, 제가 한 번도 찾아뵙지 못한 것이 송구스럽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2007년 대선 패배 이후 야당이 많이 어려웠는데 그나마 야당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 게 박 전 대표의 통 큰 통합 의지였다고요.

=그렇습니다. 손 전 고문은 "박 전 대표는 저와 2008년 야당 통합을 이뤘다. 당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오직 대의를 생각해 통합을 이뤄주셨다"면서 "2007년 대선 패배 이후 야당이 많이 어려웠는데 그나마 야당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 게 박 전 대표의 통 큰 통합 의지였다"고 했습니다.
그는 "박 전 대표는 원칙을 중시하고 신념이 매우 강했던 분"이라며 "통합과정에서나 공동대표라고 하는 어려운 체제에서 원칙과 소신을 지키시면서도 항상 정도를 갔고, 무엇보다도 경우가 밝으신 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손 전 고문은 김부겸 전 의원, 신기남 새정치연합 의원, 유은혜 대변인 등 조문객들과 한 자리에 앉아 소주를 기울이며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도 손 전 고문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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