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억 규모 제3자배정...카자흐스탄 석유광구회사 지분 17% 인수

[서울=이지폴뉴스/ 메디파나뉴스]

코스닥 제약기업인 대한뉴팜(대표 박명래)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카자흐스탄의 유전확보에 나선다.

대한뉴팜은 8일 공시를 통해 타법인유가증권 취득과 기타자금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449만4,000여주를 신주를 발행했다.

이 신주에 대해서는 토러스벤처캐피탈(101만7,480주) 및 조연호씨(149만8,127주) 등 개인 19명을 대상으로 36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액은 8,010원이며, 이같은 발행가액은 1개월 가중평균종가 7,434원과 1주일 가중평균종가 8,695원, 여기에 최근 일종가 1만550원, 산술평균가액 8,893원 등에 9.99%의 할인율을 적용해 이같이 결정했다. 납입일은 21일.

이중 타법인유가증권 취득에 사용할 260억원은 ´Baverstock GmbH´의 주주 2명으로부터 총지분 17%를 2,800만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것으로 회사 측은 밝혔다.

´Baverstock GmbH´는 카자흐스탄의 석유광구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로 Oraziman과 Niyazbek이 50%씩 지분을 가진 유한회사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49만9376주(약 40억원)를 배정받은 외국인(추후 공시 예정임)은 카자흐스탄 유전개발과 연관된 인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뉴팜은 그동안 카자흐스탄 유전개발설이 유포되면서 주가가 급등해, 지난달 24일 6,250원이던 주가가 불과 거래일 기준 8일 만에 두 배로 뛰어 올랐다.

또한 최근 1주일간 거래량은 평소의 수 배에 달했고, 상한가도 네 차례나 기록해 7일 1만2,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지난 4일 대한뉴팜의 주식이 급등함에 따라 이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대한뉴팜측은 7일 유상증자 사실을 인정했으며, 8일 공시를 통해 4일 조회공시에 대한 확정공시라고 밝혔다.

조현철 기자(hccho@medip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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