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통닭 ‘숙주통닭’

여름을 맞아 아삭한 식감으로 입맛을 돋우는 숙주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이색적인 숙주 메뉴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오늘통닭에 따르면 여름 메뉴인 ‘숙주통닭’이 오늘통닭 직영점과 가맹점 사이에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통닭의 숙주통닭은 대표 메뉴인 ‘1977 옛날통닭’과 오리엔탈 소스에 버무린 숙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메뉴다. 튀김의 느끼함을 아삭한 숙주가 잡아주기 때문에 궁합이 좋은 편이다. 치즈밥통닭 또한 숙주를 활용한 이색 메뉴로 인기다. 치즈밥통닭은 1977 옛날통닭에 모짜렐라치즈, 누룽지를 곁들인 안주 겸 식사 메뉴다. 치킨을 다 먹은 후 숙주, 계란 등의 토핑을 추가해 누룽지와 함께 볶아먹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오늘통닭은 각종 치킨 메뉴와 숙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숙주샐러드도 사이드메뉴로 판매한다.

 

숙주를 더한 이색 삼합 메뉴를 선보이는 곳도 있다.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대한민국주먹고기에서는 숙주와 차돌박이, 키조개관자를 함께 싸먹는 삼합 메뉴를 선보인다. 일명 ‘차수기’다. 차수기는 숙주나물을 철판 가득 담은 후 매콤한 특제소스와 함께 볶다가 차돌박이와 키조개 관자를 넣어 볶아낸 메뉴다. 숙주의 아삭한 식감, 차돌박이와 관자의 부드러운 식감이 매콤하면서도 알싸한 맛의 소스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돈가스의 느끼함을 잡아주기 위해 숙주를 활용한 곳도 눈에 띈다. 서울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후레쉬빌은 올해 초 신메뉴 ‘치즈앤치즈 불돈까스’를 선보였다. 치즈앤치즈 불돈까스는 두툼한 제주산 생고기를 튀겨낸 후 풍부한 치즈와 함께 당일 공급된 신선한 숙주 나물과 양파 등을 얹어낸다. 숙주 등의 야채들이 자칫 느끼할 수 있던 돈가스와 치즈의 조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 것. 모짜렐라치즈, 멕시칸치즈, 체다치즈, 그라나빠다노치즈 등 다양한 치즈 종류를 활용해 보다 진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숙주는 아삭한 식감을 내기 때문에 고기 요리와 궁합이 좋은 편”이라며, “또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여름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식재료로 알려지며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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