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뉴스/이지폴뉴스】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은 4일 중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밥 값하는 의원이 되기 위해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특정정당의 독주가 우려된다는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작심한 듯 "큰 문제점은 없다"고 강조하는 등 의회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신경을 썼다.

홍 의장은 또 집행부에 대한 발전적인 대안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는 등 초선의원으로서 수원시 의회의 수장으로 선출된 이후 최초로 본지의 의정활동의 그림을 밝혔다.

다음은 홍 의장과의 일문일답.

<> 초선의원으로 수원시의회의장과 경기도기초의회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소감은.

=> 먼저 시의회 의장과 도내 기초의회협의회장에 선출된 것에 대해 영광과 기쁨보다는 앞으로의 책임과 역할을 생각해 볼 때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끼며, 임기동안 109만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풀뿌리 의회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오직 열과 성을 다하겠다.

<> 언론계 출신으로 기대가 큰데 의정활동의 주요 목표와 중점은.

=> 문화방송 보도국 기자를 거쳐 경기일보 대표이사, 한국케이블TV수원방송 회장, 경기문화재단 사무총장, 경기언론인 클럽 이사장을 등 방송.언론계에서 활동한 소중한 경험을 의회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의회가 시민의 대표기관인 만큼 "의회의 위상강화와 생산적인 의정구현, 집행부에 대한 발전적인 정책비판과 전문적인 대안제시, 지방자치시대를 능동적으로 선도하는 의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 수원시의회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 한마디로 의회운영과 관련해 나타난 큰 문제점은 없다. 수원시의원 36명의 정당분포가 한나라당 25명, 열린우리당 10명, 민주노동당 1명으로서 의회 출범 전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특정정당의 독주가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었으나, 상호간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의장단이 구성. 출범 했으며, 지금은 시의원 모두가 ´수원시민봉사당´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정당을 초월해 수원시라는 하나의 커다란 공동체의 발전과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 2006년부터 실시된 지방의원 유급제에 대한 생각은.

=> 선거법 개정으로 인해 제8대 의회부터 의원 유급제가 실시되고 있다, 유급제 따른 시민의 시각 또한 기존 의회에 대한 시각과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시민의 세금으로 보수를 받는 시의원인 만큼 36명의 시의원 모두가 본연의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즉 "밥 값하는 의원"이 되도록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 수원시의회의 효율적인 회의, 회기운영 방안은.

=> 수원시는 의정활동 강화를 위해 조례개정을 통해 시의회의 회기일수를 기존 80일에서 100일로 늘렸으며, 효율적인 의회운영 및 의정활동을 위해 상임위원회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위해 행정감사, 예산심의 등에 대한 전문적 지식습득을 위한 의원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상임위원회로 워크숍, 업무연찬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의원 모두가 ´정치꾼이 아닌 지역의 전문가´라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 우리 의원들은 누구보다도 수원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 특히 수원의 영산(靈山)인 광교산이 등산객의 증가,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인해 훼손되고 있는 것에 가슴 아파하고 있다. 따라서 광교산이 지닌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뜻있는 사람들이 ´(사)광교산´을 만들었으며 초대 이사장직을 맡기도 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역사 학술적으로 중요한 ´조선 무예24기´를 발굴해 이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수원시의회 나아갈 방향과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 시의회 36명의 시의원 모두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의원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한편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선진 의회상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109만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 의회의 활동을 눈여겨 봐주시고, 시민 여러분께서 다양한 의견을 주시면 겸허히 수렴 해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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