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전국 대부분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되는 것과 관련해 ㈜미시령동서관통도로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미시령은 통행료 면제 대상이 아니어서 운전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특히 14일부터 이어지는 사흘간의 연휴를 맞아 막바지 피서를 위해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는 요금소 주변에 통행요금을 받게 된 상황을 알리는 현수막 4개를 설치하고 전 직원이 비상근무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의 한 관계자는 "고속도로가 아닌 민자도로나 터널은 대부분 14일 통행료를 징수하는데 이를 잘 모르는 운전자들의 불만 제기가 우려된다"며 "민원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 한 가운데 있는 미시령터널은 강원도가 민자를 유치해 건설한 것으로 통행량이 예상치보다 적을 경우 협약에 따라 강원도가 손실부분을 보전해 주고 있는데요. 강원도는 "전국 고속도로가 14일 통행료 면제를 추진하고 있으나 미시령 터널의 경우 통행료 면제에 따른 비용을 강원도가 보전해 줘야 하는 상황으로 지방재정 부담 최소화 차원에서 통행료를 징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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