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2일 중국의 잇따른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에 대해 우려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위안화 기습 평가절하를 언급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위안화 기습 평가절하를 언급, "동북아시아에서 우리와 이웃하고 있는 일본이 양적완화를 통해 환율전쟁을 도발했고 중국이 뒤따라서 환율전쟁에 뛰어들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우리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며 "여러 가지 작은 대응책들은 나와 있지만 그 정도로는 환율전쟁을 헤쳐 나가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환율전쟁에서 우리나라가 더 단호하고 전략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출경기는 곧 우리의 내수경기와 경제활성화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요.

=그렇습니다. 4선 중진인 심재철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중국과의 교역량이 최대인 상황에서 중국 내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중국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우리의 수출전선이 직접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심 의원은 "수출경기는 곧 우리의 내수경기와 경제활성화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수출부양책 등 환율전쟁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대응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은 오는 19일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을 주제로 긴급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대국인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는 대부분의 비준 절차를 9월경에 완료한다고 한다고요.

=그렇습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국회에 계류 중인 한·중 및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등 3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 "상대국인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는 대부분의 비준 절차를 9월경에 완료한다고 한다"며 "정기국회가 개회되면 빠른 시일 내에 비준동의안이 처리돼 어려운 경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야당의 전향적이고 대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3가지 FTA가 발효되면 향후 10년간 우리나라의 GDP가 약 1% 추가 성장하고 소비자 후생도 약 150억달러 가량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들이 FTA의 경제적 이익을 하루속히 체감하고 최근 수출 감소세를 돌파하기 위한 모멘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야당은 FTA의 조기 발효를 위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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