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주춤하던 무한도전(MBC)이 김태호 PD의 독 품은 가열찬 프로그램기획과 함께 각 멤버들의 광폭횡보로 연일 연예계를 주름 잡고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올 여름 행보는 그야말로 역대 급이다

유재석의 FNC엔터테인먼트 와의 계약 후 그와 소속사의 이름이 연일 오르내리고 있고 종합 편성 케이블 채널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런칭 하면서 한층 더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같은 소속사의 정형돈은 데뷔 이후 가장 많은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숨가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와 더불어 지금 기획중인 무한도전 가요제는 여름 음악, 음원시장을 독식 할 것이라는 확실한 예측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 축제로 자리잡을 기세이다

이정도 되면 기존에 공연,페스티벌, 행사 기획자들의 볼멘 소리가 나올 만도 하다하지만 올해 메르스로 아사직전이던 공연, 음반계에 그나마 조금의 회생 조짐을 이끌어 가는 것도 무시 못할 무한도전의 힘이기도 하다

주말 예능을 다시 정복한 가운데 각 멤버들은 광고계와 함께 공연, 행사 시장도 독식하다시피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 DJ 로 활동중인 박명수는 새로운 요식업 사업을 시작해 다시 사업가로 돌아왔는가 하면 정기적으로 DJ 활동을 하고 있고 여름 페스티벌 곳곳에서 눈의 띄고 있고 하하는 자신이 줄 곳 해오고 있는 스컬 앤 하하 로 활동 하면서 각 종 행사와 공연에 메인 아티스트로 나서고 있다.

특히 무한도전 가요제가 방송되는 8월 22일 모든 공연 결과가 발표되는 날 저녁 가평의 한 리조트에서 초대형 풀파티에 메인 아티스트로 공연을 펼치며 여름 끝자락에 행사에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무한도전이 대한민국의 음악과 공연을 이끌어 간다는 말이 더 이상 과장된 말이 아닐뿐더러 앞으로도 그 영향력이 쉽사리 줄어들지 않을 것 같다

이를 지켜봐야 만 하는 공연기획자들은 한숨만 쉴 수도 없는 막막한 여름시장이 되고 있다. 좋은 컨텐츠가 힘있다는 말로만 이 상황을 지켜 볼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공연 행사 전반적인 수준을 높이는 방면 대중들의 접근성을 지상파 방송이 독식하는 상황을 관계자들은 의식을 가지고 조절해야 한다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여름 나기가 반가우면서도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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