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영길, 이하 공무원노조)은 2004. 11. 12자 “전공노 조합원에게 주체사상 교육”이라는 보도와 관련하여 조선일보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였다.

조선일보는 마치 공무원노조가 북의 사상을 동조하고 있는 단체인양 왜곡 보도를 하였으며, 주체사상을 마치 공무원노조가 이념적으로 학습하는 듯한 보도 태도를 취함으로써 공무원노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9월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간 충남 아산에서 “우리가 공무원노조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제1기 공무원노동자학교를 진행한 바 있다.
공무원노동자학교의 강의는 총 6강으로 1강 경제, 2강 철학, 3강 정치, 4강 인간관계, 5강 ‘공무원노조 현안’에 대한 내용, 6강 현장 간부의 역할을 담았다.
이번 ‘공무원노동자학교’는 신생조직인 공무원노조가 사회의 저명한 인사들에게 한 시간 정도의 교육을 받은 것에 불과한 것임에도, 조선일보는 마치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것 인양 보도하는 등 본 단체가 의도적으로 ‘주체사상’을 가르친 것처럼 사실을 왜곡했다.

또한, 공무원노조를 음해한 유세환씨는 확인결과 현재 국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난 7월 28일부터 2006년 7월까지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유학하고 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이 같은 사실을 적시하지 않고 ‘유세환 국회환노위 입법조사관 문제제기’ 운운하며 마치 교육에 참여했던 현직 공무원이 본 단체의 교육내용을 비판한 것처럼 의도적으로 기술하였다.

조선일보가 ‘과거 운동권의 민족해방계열의 역사교과서’로 폄훼한 ‘다시쓰는 한국현대사’는 일반 서점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책이며, 고등학생들의 논술교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조선일보는 ‘과거 운동권’, ‘민족해방계열의 역사교과서’ 운운하는 단어를 사용해 간접적으로 본 단체를 ‘색깔론’과 연결 짓고자 하였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보도태도는 고의적으로 기획한 악의적 보도로 판단되어 공무원노조는 조선일보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여 나갈 것이다.

첨부 :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내용. 끝.

2004. 11. 12

전 국 공 무 원 노 동 조 합

정용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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