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9일 새누리당을 향해 "법 몇 개만 만들면 국민소득 올라갈 것이라는 건 안일한 생각이고 그래서 위기 심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김무성 대표의 주장을 비판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문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관광진흥법 의료사업지원법부터 통과시키자며 야당이 발목 잡지 않았으면 국민소득 3만불 넘었을 거라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지난 16일 여야 대표가 함께 5·24 조치 해제를 요구하자고 제안했고 김 대표는 17일 이를 비판하면서 법안통과 등 국회가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말했습니다.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야당은 (여야) 합의대로 보건·의료만 빼면 당장 통과시키겠다는 것인데 그 합의를 지키지 않은 게 정부라고요.

-그렇습니다. 문 대표는 이와 관련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우리 당은 (여야) 합의대로 보건·의료만 빼면 당장 통과시키겠다는 것인데 그 합의 지키지 않은 게 정부"라며 "실수로 합의한 것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관광진흥법의 경우 도대체 학교 앞에 호텔을 지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외촉법(외국인투자촉진법) 통과되면 1만3000개 일자리 생긴다고 압박했지만 만들어진 일자리 170여개에 지나지 않는다. 재벌 기업에 특혜만 줬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제실패 책임을 야당에 전가하는 게 상습화됐다"고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문 대표는 "지금의 경제실패와 위기는 정부여당의 책임지만 경제살리기는 여야 따로 없다"며 "소득주도 성장 확실히 견지하고 있고 또 한반도 신경제지도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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