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스발신지/이지폴뉴스]
한산대첩축제 셋째 날을 맞이해 각종 체험행사와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 통영시 중앙동 강구안 문화마당

▲ 11일 오전 강구안에서 ´수군체험 노젓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11일 오전10시 중앙동 강구안에서는 ‘수군(격군)체험 노 젓기 대회’가 열렸다. 용남면 화삼리, 한산면 두억리 등 9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각 마을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 30여명은 조선시대 수군 복장을 착용한 채 나룻배에 올라 두 개 팀씩 백여 미터거리를 노 저어 승부를 가렸다.

한편 도남 관광단지에서도 요트 등 각종 해양스포츠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오는 18일에는 ‘제5회 이충무공배 요트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산대첩 승전의 현장이 한눈에 펼쳐진 동호동 망일봉 한산대첩 기념공원에서도 각종 행사코너가 마련되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조선수군의 무과시험을 체험해 보거나 전통 비연을 날려 볼 수도 있다. 임진왜란 당시 사용되었던 각종 화포도 공원 내에 상시 전시되어 조선시대 통제영을 느껴볼 수 있다.


▲ 11일 오후 통영시 도남동 관광단지에서 요트 등 각종 해양스포츠 체험행사가 열렸다

▲ 11일 통영시 동호동 망일봉 한산대첩기념공원에 다양한 조선시대 무기가 전시되어 있다
각종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열렸다.

오전 11시 시민문화회관에서는 아동극 ‘꼬마 이순신의 시간여행’이, 오후에는 망일봉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 호인 남해안 별신굿이 공연됐다.
▲ 11일 오후 통영시 망일봉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82-라 호인 남해안 별신굿 공연이 열리고 있다

특히 별신굿 공연에는 200여 시민이 전수회관 연습실을 가득 메워 민족의 신명과 한을 함께 느꼈다.

이어 저녁 7시30분 문화마당 특설무대에서는 ‘KBS 통영한산대첩축하 음악회’가 화려하게 막을 올려 3만여 시민을 운집시켰다. 시내 주요도로가 한때 교통마비를 겪기도 했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은 ‘한산대첩의 날’로서 오후 1시30분 시민문화회관에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제6차 RCE 포럼‘승전의 역사에서 평화의 미래로’를 강연하고 오후 4시 부터는 한산도 앞바다에서 한산대첩이 재현된다.

해경, 관공선, 어선 등 백 수십여 척이 참가해 웅장함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어 저녁 9시 이후에는 문화마당 일대에서 시민들이 한 대 어우러져 승첩을 축하하는 횃불놀이와 대동제가 열려 주말밤을 화려하게 밝힐 예정이다.


     [이지폴뉴스]   통영뉴스발신지-김성진기자   sjevolut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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