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신문/이지폴뉴스] 한미 FTA타결 이후, 미국산 소고기 1,500여톤이 지난달 13일부터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 할인매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과 관련, 한미 FTA저지를 위한 성남운동본부는 지난 1일 정자동 이마트 입구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에이즈와 더불어 인류 멸망의 2대 질병으로 지목한 광우병과 관련, 이들은 “인간 광우병에 대한 그 어떠한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는 정치적 목적에 의해 한미 FTA협상의 선결조건으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묻지마’ 형태로 강행, 국민의 건강을 등한시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들은 “수입 재개 이후, 미국산 소고기의 검역과정에서 뼛조각과 함께 다이옥신 검출은 물론, 위조된 수출검역증을 달고 들여오는 등 수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육류도축장의 체제가 뼈와 살코기를 분류할 수 없다는 반증과 함께 허술한 미국의 검증체계를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산 소고기가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정부가 검역주권을 포기했더라도 국민과 기업들이 나서 미국산소고기의 유통 및 판매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어야 하나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미국산소고기에 대해 대대적인 시판에 나서는 것은 비윤리적인 상행위라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마트와 롯데마트측에 비윤리적인 상행위를 규탄한다면서 미국산 소고기의 시판 및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런 상행위가 계속된다면 ‘팔지도 사지도 먹지도 말자’는 3불(不)운동 캠페인 등 보다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지폴뉴스]   성남도시신문 최영록기자   jk8214@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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