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산하 예술자료원(이하 자료원)은 오는 27일부터 ‘한국예술디지털아카이브(DA-Arts)의 무대미술(Stage Design) 컬렉션’을 통해 예술자료원이 소장한 무대미술자료 중 1000여 점을 선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지난 해부터 자료들을 수집해왔다죠.

= 그렇습니다. 자료원은 ‘20세기 한국의 무대미술 컬렉션 구축’을 위해 한국 최초의 무대미술가 원우전(1895~1970)의 스케치부터 한국적 의상과 소품을 제작해 온 이병복(1927~) 무대미술가의 소장 자료, 뮤지컬 ‘명성황후’ ‘영웅’, 오페라 ‘가면무도회’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박동우(1962~) 무대미술가의 자료 등을 지난 해부터 수집해왔습니다.

 

- 공개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 먼저 소장하고 있는 무대미술 자료 중 작품정보 및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1000여 점을 오는 8월 선 공개한 후, 총 242작품 2627면에 이르는 무대미술자료를 연말까지 한국예술디지털아카이브를 통해 모두 공개할 예정입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완성되는 공연예술의 특성상 무대미술자료는 ‘무대미술’ 연구 뿐 아니라 작품의 미장센, 극장사, 연출 미학 등을 연구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자료원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공개하는 무대미술자료들이 현장에서 활동하는 공연예술인들과 일반인들 모두에게 기초적이고 흥미로운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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