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 66㎏급의 기대주 안바울(용인대)선수가 처음 출전한 2015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자세한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바울 선수가 처음 출전한 세계유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요.

=예, 안바울(세계랭킹 20위)은 25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 66㎏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의 강호 미카일 풀라예프(러시아)와 연장접전 끝에 지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안바울은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남녀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더불어 생애 처음 나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맛봤습니다.

-안바울 선수가 어떤 경기를 펼쳤는지 알려주시죠.

=준결승에서 골란 폴라크(폴란드·세계랭킹 23위)를 지도승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안바울은 결승에서 풀라예프와 맞섰습니다. 풀라예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강호였습니다.

안바울과 풀라예프는 경기초반 치열한 탐색전을 펼치면서 경기 시작 34초 만에 나란히 지도를 받았습니다. 이후 특별한 공격을 펼치지 못한 두 선수는 결국 나란히 지도 3개를 받고 승부를 내지 못한 채 경기 시간 5분을 흘려보냈습니다.

결국 연장전에 들어간 안바울은 1분 만에 풀라예프로부터 지도를 빼앗으면서 승부를 결정짓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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