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원로배우 김상순이 별세했다. 향년 78세.

유족 측에 따르면 김상순은 몇 개월 전 폐암말기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최근 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에서 요양하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 25일 눈을 감았다.

▲ 사진=MBC '수사반장'

김상순은 고등학생이던 1954년 연극배우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으며 1961년 MBC 라디오 성우 연기자로 데뷔했다.

특히 1971년 방송된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수사관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큰사랑을 받았다.

이후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명성황후’, ‘신돈’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SBS 사극 드라마 ‘연개소문’에서 고구려의 무장 고연수로 출연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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