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을 통해 양국간 정면충돌 국면이 어느정도 해소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후속논의에 착수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민주정책연구원은 이날 국회에서 '박근혜정부 전반기 통일·외교·안보 정책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해 이를 논의할 예정이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민주정책연구원은 "박근혜 정부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각계 전문가를 모시고 현 정부의 통일외교안보정책을 평가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한반도 안보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정부 전반기의 통일·외교·안보 정책을 점검해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바람직한 정책적 추진방향 등을 논의해 대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선 특히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관련해 바람직한 남북 경협 활성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이날 발제자로는 이수훈 경남대학교 교수가 참여하고 같은 당 백군기 의원을 비롯해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 김기정 연세대 교수,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미시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섭니다.
한편 이날 당 한반도 평화안전보장 특별위원회도 첫 회의를 열고 현 상황을 진단하는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특위에 당내 남북관계 전문가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에게 위원장직을 맡긴 바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당 관계자는 "사실 남북 고위급 회담이 전격 타결됐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면 박근혜 정부의 여러가지 안보무능과 남북관계 관리실패의 연장선에서 이번 지뢰 매설사건이 발생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대화 국면이 전개됐지만 짧은시기에 극도의 위기상황으로 몰린 데 대해서는 분명히 짚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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