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이지폴뉴스] 2004년 4월 처음 등장한 ‘삼성그룹주펀드’는 설정될 당시 특정그룹 계열사만 편입하는 획기적인 형태의 펀드로 화제를 모았다. 같은 해 7월에 설정된 ‘삼성그룹주적립식1클래스A’는 8월 9일 현재까지 2조2111억원의 설정액을 모으며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큰 현 주가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수탁고가 증가하고 있어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실감케 한다.

삼성그룹주펀드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화재 등 한국증시의 핵심우량주 삼성그룹계열 상장 15개사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총 7개 펀드명으로 분산돼 운용되며 일반주식형 펀드 연초이후 수익률이 39.78%인대 비해 주식형 삼성그룹주펀드 6개는 43%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고 7개 펀드 모두 상위 30%이내에 랭크되는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영석 팀장은 96년 구 동원투신운용(한국투신운용과 합병)에 입사해 현재 한국투신운용주식운용1팀장으로 ‘삼성그룹주펀드’의 총괄을 맡고 있다.
이영석 팀장은 2000년 주식형펀드 수익률 1위를 기록했고 2001년 우체국보험기금펀드 수익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운용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4명의 펀드매니저로 구성된 주식운용1팀은 업종별로 경쟁력이 높은 삼성그룹 계열사 상장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으며, 삼성그룹주의 개별종목에 대한 주식편입 비중은 유가증권시장 내의 시가총액기준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개별종목이 상대적으로 시장대비 과도하게 상승해 펀드 내 편입비중이 10%를 초과하게 되는 경우 3개월 이후에 10%이내가 되도록 리밸런싱을 실시하며 운용하고 있다.

최근 조정장에서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이 팀장은 “편입비중이 가장 컸던 삼성전자 비중을 10% 수준으로 축소했다. 대신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삼성물산 등 최근 성과가 좋은 종목의 비중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주 펀드의 편입 종목은 다른 주식형이 40~50개의 종목을 편입하는 것과 다르게 15개 이내의 삼성그룹 상장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시장흐름과 다르게 움직일 때도 있다. 하지만 “시장흐름에 맞춰 투자비중을 조정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고 삼성그룹 계열사중 과거 14년 동안의 수익률을 토대로 한 시뮬레이션을 분석해 선별한 시장지배력이 있는 업종대표주들을 편입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향후 유망한 종목과 그 원인에 대한 질문에 “하반기 IT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급락했던 반도체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 삼성엔지니어링등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과 같은 그룹 내 주요계열사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카드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최고 품질의 기술력과 우수한 인적자원, 우량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중인 글로벌 초일류 기업 ‘삼성그룹’ 계열사의 성장성이 높다”며 장기적인 기대수익으로 가입하길 적극 추천했다.
이 팀장은 “일관된 프로세스를 준수해 체계적 의사결정시스템을 통한 펀드 운용을 원칙으로 한다”며 전문성과 열정으로 보다 나은 성과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지폴뉴스]   한국증권신문 강세훈기자   yo_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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