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북핵문제에 대해 대한민국과 미국의 인식이 크게 다르다는 점을 공개이슈화하고 나선데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노대통령의 북핵관련 발언은 국가안보를 위해서나 국민의 생존을 위해서도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다.

특히 北核은 자위수단이라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일리가 있는 측면이 있다’고 한 발언은 북핵개발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으로써 국민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북핵문제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부적절한 인식과 잘못된 표현으로 한반도의 불안이 더욱 커져갈 우려가 있고, 그 부담은 결국 국민의 몫으로 고스란히 돌아올 수밖에 없다.

우리 자유민주연합은 노대통령의 이번 LA발언이 미국의 부시정부가 앞으로 대북정책을 독자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기폭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심히 우려하고 있다.

2004. 11. 15 (月)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이규양

양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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