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재벌개혁특별위원회 박영선 위원장이 "새누리당이 재벌 비호당이 아니라면, 새누리당이 진정으로 재벌 개혁에 임할 생각이 있다면 국회 내의 재벌개혁특위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재벌개혁 특위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박 위원장은 27일 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재벌개혁특위 첫 회의에서 "재벌개혁 특위는 '재벌 비호당'이냐 아니면 '서민 경제당'이냐의 구분을 할 수 있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재벌개혁은 우리 경제를 한단계 더 도약하는데 있어 커다란 걸림돌이다. 재벌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성장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모두 이야기 하고 있다"며 "재벌개혁은 제2의 경제적 도약을 위한 우리의 바람이고 진정한 선진사회로 나아갈 발판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벌개혁을 통해 좌절감 빠진 청년과 서민에게 희망과 일자리 주고 공정경쟁 통해 중소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요.
=그렇습니다. 그는 이어 "재벌개혁을 통해 좌절감 빠진 청년과 서민에게 희망과 일자리 주고 공정경쟁 통해 중소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고 소액주주의 정당한 권리 보장되는 진정한 주주 자본주의 시대, 선진 경제 시대를 이루기 위해 이자리에 모였다"고 이날 회의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과 함께 특위 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8.28 재벌총수 청와대 회동과 경제민주화 좌절'과 '왜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가 절실한가'를 주제로 각각 김남근 변호사와 전성인 교수가 발표한 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박 위원장은 "당의 을지로 위원회가 있는데 현장 중심의 '갑을' 관계를 살펴본다면 재벌개혁특위는 제도개선을 통한 법안 심의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