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90㎏급 최강자 곽동한(하이원) 선수가 2015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곽동한 선수가 남자 90kg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요.

=예, 곽동한(세계랭킹 6위)은 28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 90㎏급 결승에서 키릴 데니소프(러시아·세계랭킹 8위)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이로써 곽동한은 대회에 출전한지 2년 만에 귀중한 금메달을 따내면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전망을 밝혔습니다.

곽동한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단은 지금까지 남자 66㎏급 안바울(용인대)의 금메달 등을 합쳐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확보했습니다.

-곽동한 선수가 대회에서 어떤 경기를 펼쳤는지 알려주시죠.

=1, 2라운드를 한판승으로 통과한 곽동한은 3라운드에서 다비드 루이스 사하크(스페인)를 유효승으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습니다.

8강에서 세계랭킹 3위인 바르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를 상대로 유효승을 따낸 곽동한은 준결승에서 콤론쇼크흐 우스토피리욘(타지키스탄·세계랭킹 12위))까지 유효승으로 무너뜨리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마침내 결승 무대에 나선 곽동한은 데니소프와 경기 중반 지도 하나씩을 나눠가지면서 팽팽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경기 종료 1분50여초를 남기고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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