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신문/이지폴뉴스]공원로확장·성남여수지구·은행2구역 등 총 3개 주민대책위가 연대를 구성한 성남지역 공익사업수용 및 개발주민연대위(이하 연대위)가 출범, 그동안 성남시와의 협의 등에서 성과없음에 따라 이대엽 시장 주민소환 카드를 내밀었다.

8일 연대위는 기자회견을 자청, “그동안 성남시와의 면담 과정에서 개별대책위와의 협상은 있었어도 연대위 대표단이 이대엽 시장과의 면담을 위해 3차례 방문했으나 돌아 온건 내려진 셔터문이었다”며 “이는 연대위를 분열시키려는 성남시의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던졌다.

특히, 연대위는 “대표단의 면담 요청에 대해 셔터문을 내리고 벙커행정을 펼치며 마치 기싸움을 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이대엽 시장의 행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면서 “경직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이대엽 시장에 대해 타 단체와 연계한 주민소환운동을 전개하는데 3개 위원회가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연대위는 주민소환운동에는 선관위와의 관계 및 타단체 등과의 연대 등 많은 과정이 남아있고 치밀한 계획이 필요한 만큼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면서 전개하겠다는 뜻과 함께 주민소환운동은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수단이지 타 정치적인 요소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려면서, 연대위는 공원로확장공사 공동타결투쟁위원회가 성남시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공원로에 대한 대책 타결 성사 여부에 따라 이를 협상의 척도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대위 소속 각 위원회의 요구사항을 살펴보면, 공원로확장공사공동타결투쟁위원회는 상가용지공급을, 은행2구역주민비상대책위원회는 은행지구 물량축소 의혹이 일고 있는 경기도의 교통영향재평가심의자료 공개를, 성남여수지구연대투쟁위원회는 택지개발지구와 같은 공평한 이주, 주거, 생계대책을 성남시에 요구했다.

이날 연대위 기자회견에는 각 위원회 위원장과 주민 100여명이 함께 했는데 오는 22일 시청앞에서 1000여명이 결집하는 성남주민연대 2차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지폴뉴스]   성남도시신문 최영록기자   jk8214@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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