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23, 포스코에너지)와 양하은(21, 대한항공)이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체코 오픈 여자 복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전지희, 양하은 조가 체코 오픈 여자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요.

=예, 전지희-양하은 조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체코 올로모츠에서 열린 2015 ITTF 체코 오픈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홍콩의 두호이켐-티에야나 조를 3-1(6-11 11-7 11-8 11-5)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럼 두 선수가 결승에서 어떤 경기를 펼쳤는지 간단히 알려주시죠.

=전지희-양하은 조는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1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부터는 안정을 되찾고 평소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호이켐-티에야나 조는 전지희-양하은 조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전지희-양하은 조는 2세트부터 4세트까지 내리 다 따내며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이미 지난 5월 크로아티아 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여자 단식에서는 전지희 선수가 아쉽게 정상에 오르지 못했죠.

=그렇습니다. 전지희는 여자 복식 직후 열린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6위의 후쿠하라를 맞아 최선을 다했지만, 결정타가 부족해 0-4(7-11 12-14 11-13 8-11)로 패배했습니다. 전지희의 세계 랭킹은 21위입니다.

한편, 정영식(대우증권)-김민석(KGC 인삼공사) 조도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습니다. 정영식-김민석 조는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스웨덴의 파 게렐-존 페르손 조에게 0-3(7-11 6-11 7-11)으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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