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가을의 시작을 알려줄 '제16회 섬진강문화축제'를 9월 4일부터 3일간 진월면 망덕포구 무접섬광장에서 개최합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올해는 문화축제에 걸맞는 프로그램이 강화됐다죠.

= 그렇습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한 섬진강문화축제는 '섬진강 따라 가을의 맛과 멋이 있는 망덕포구로!'라는 주제로 섬진강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공연, 시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답니다.

 

- 어떤 행사들이 마련됩니까.

= 축제 첫째 날인 4일에는 섬진강권 시민들이 참여하는 섬진강 게이트볼 대회, 망덕산 등반대회에 이어 저녁 7시부터는 섬진강을 배경으로 7080 가을향연, 섬진강문화가요제 예선이 펼쳐지구요.
5일은 진월풍물단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전어잡기 및 재첩줍기 체험 행사, 광양시립합창단 축하 공연, 버꾸놀이와 비보이 공연,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57호인 전어잡이소리 시연, 가을을 알리는 팝오케스트라 공연, 개막식, 불꽃놀이, 초대가수 축하콘서트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6일은 광양시 풍물굿 한마당으로 시작해 광양버꾸놀이 명인명무전, 관광객 장기자랑, 광양시립국악단 퓨전 축하공연, 섬진강문화가요제 본선을 끝으로 축제가 마무리 됩니다.

 

- 축제 기간 중 망덕횟집협회는 전어요리 1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구요.

= 맞습니다. 정춘휘 섬진강문화축제추진위원장은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축제를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가을의 맛과 멋이 있는 망덕포구로 오셔서 여름철 빼앗겼던 기운도 보충하시고 섬진강의 가을향연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축제 주행사장인 진월면 망덕포구는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명합니다.

= 네. 550리 섬진강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호남정맥의 최장맥이면서 천자봉조혈(天子奉朝穴)의 명당이 많다는 망덕산, 섬진강변 데크산책로 등이 주요 관광지로 꼽히구요.
또, 윤동주 시인의 작품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 나비가 춤추는 형상이라는 무접도(舞蝶島)는 임진왜란 당시 군량미를 쌓아두어서 미적도(米積島)라고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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