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지난 1일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액대출사업을 할 수 있는 MFI(Micro Finance Institute) 자격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소액대출사업을 추진한 지 3년만의 쾌거라고 하죠?
= 네. 우리은행은 MFI를 발판 삼아 향후 은행업 라이센스 획득을 노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은행은 직원 채용 등 사업 준비를 거쳐 11월말 공식적으로 미얀마 MFI를 설립한다는 계획입니다.

미얀마 현지 국민을 대상으로 농업자금대출, 학자금 대출 등을 제공하고, 학교와 병원 등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빠르게 현지화할 계획인데요. 지난해 캄보디아에서의 MFI 성공을 본 우리은행은 미얀마 역시 성공적으로 정착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 미얀마의 MFI는 향후 은행업 진출을 위한 사전과정에 속한다고요?
= 네. 미얀마는 군부독재 체제로 금융시장이 폐쇄돼있으나 2014년에 일시적으로 개방한 적이 있는데요. 김홍주 우리은행 국제부 부부장은 “2016년말이나 2017년에 또 한번 시장을 개방한다는 얘기가 있어 이때 은행업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MFI에도 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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