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유아인 주연의 '사도'(감독 이준익)가 내년 제88회 아카데미 영화상 외국어영화 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총 9편이 신청한 가운데 선정됐다죠.

= 그렇습니다. 영진위는 외국어영화상 부문 본선에 노미네이션될 가능성을 중심으로 작품성과 북미 배급 및 흥행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사도'를 선정했다고 전하며, 한국역사를 바탕으로 했지만 외국인도 충분히 공감할 보편적인 내용으로 수준높게 연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이준익 감독은 이번이 두번째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출품입니다.

= 맞습니다. 2007년 '왕의 남자' 이후 2번째 도전입니다만, 지금까지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서 후보에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 나라별로 한 편만 출품할 수 있다구요.

= 네. 앞서 2013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2014년 심성보 감독의 '해무' 등이 아카데미 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 '사도'는 오는 16일 개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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