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는 3일 "신한 사태, 그 후 신한은행의 불법행위 등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에 대한 감찰 요청서를 대검찰청에 제출했습니다.

-. 이들은 "2010년 9월 불거진 신한 사태와 관련해 참여연대가 고발단체로 자세한 조사를 받았고, 다른 참고인도 강도 높게 조사받았으나 관련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나 기소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죠?

=. 이들은 또 "라응찬 전 회장이 20여 개가 넘는 차명계좌로 거액의 비자금을 운용해왔고 이 돈의 일부로 자기 회사 주식을 거래한 증거가 나왔지만, 검찰은 이 부분 수사도 미적거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신한 사태 당시 라 전 회장의 측근들이 고객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두 단체는 최근까지도 이런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동우 신한금융지주회장과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 등에 대한 수사 의뢰서도 냈다면서요?

=. 앞서 참여연대는 올해 5월 전직 직원의 제보를 근거로 신한은행이 직원 가족의 계좌를 광범위하게 불법 조회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35년간 근무하다 지난해 징계성 해고를 당한 한 전직 직원은 재직 시절 은행 측이 감사 과정에서 자신은 물론 배우자와 딸, 딸 배우자의 계좌까지 조회한 내역을 제시하며 관련 내용을 캐물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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